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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08년 10회를 맞이하여 연대의 의미로 개설한 ‘오픈 시네마’가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였다. 오픈 시네마는 여성들 삶의 다양한 양태와 방식에 말 걸고 젠더를 둘러싼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 남성 감독들의 작품을 선정 상영함으로써 여성영화의 폭을 넓히고 그 개념을 확장하고자 마련된 부문이다. 그리하여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성의 경계를 넘어선, 여성 이슈를 통한 공감의 지대를 만들고자 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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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오픈 시네마에서는 남성 감독이 그린 여성 예술가들의 초상을 만날 수 있다.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온 <탱고 싱어>는 탱고 가수로서는 사회적 명성과 성공을 얻었으나 사랑에 실패한 한 여성이 자기 파괴적인 욕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. 무엇보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탱고의 선율, 그리고 그 선율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밀고 당기며 움직이는, 율동적이면서도 계산적이고 또한 적확한 카메라 무브먼트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영화이다. 또한 독일에서 날아온 <힐데>는 연기자이자 가수였던 실존인물 힐데가르트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그 삶만큼이나 역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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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스라엘판 <델마와 루이스>라 할만한 <키롯>은 가부장제적 억압으로부터 탈출하는 두 여성의 모험을 호쾌한 액션의 스펙터클과 스릴러 문법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. 한편 오픈 시네마에 처음 선정된 한국영화인 봉준호 감독의 <마더>는, 쟁점 부문에 선보이는 여성감독 작품들과의 흥미로운 교차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.
수석 프로그래머 권은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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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상영작 리스트 ( 4편 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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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힐데 | Hilde |
감독 : 카이 베셀 |
독일 | 2009 | 137' | 35mm | color | 드라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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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 베를린국제영화제
시놉시스
힐데가르트 네프(1925-2002)는 스크린 뿐 아니라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한 여배우이자 가수로 당대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국제적인 스타이며 전후 독일에서 명성을 날린 여성이다. 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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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키롯 | Walls |
감독 : 대니 레너 |
이스라엘, 프랑스, 미국 | 2009 | 104' | Digi-beta | color | 드라마, 스릴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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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놉시스
이스라엘판 <델마와 루이스>. 무시무시한 지하조직에 매여 킬러로 암약하는 갈리아는 어서 고향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딸과 재회하고픈 마음뿐이다. 우연히 갈리아는 아파트 옆집 여자 엘리노어가 매 맞는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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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마더 | Mother |
감독 : 봉준호 |
한국 | 2009 | 128' | 35mm | color | 드라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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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 칸국제영화제
시놉시스
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. 혜자. 그녀에게 아들,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. 스물 여덟, 도준.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하는 어수룩한 그는 자잘한 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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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 로카르노국제영화제
시놉시스
떠오르는 탱고 가수 헬레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저명한 극장에서 열릴 공연의 오디션을 성공적으로 치른 후 인생이 승승장구 할 것만 같았다. 하지만 곧 비극이 그녀를 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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